[NestJS] class-validator를 이용해 request에 validation pipe 적용하기
21 Sep 2021서버는 종종 클라이언트의 잘못된 요청에 대해서도 응답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예외처리를 정확히 해야만, 서버는 보다 견고하게 작동하게 된다.
NestJS는 잘못된 요청들을 쉽게 검증할 수 있는 툴들을 제공한다.
바로 ValidationPipe
다.
// Controller
import { ParseIntPipe } from '@nestjs/common';
@Get(':id')
async findOne(@Param('id', ParseIntPipe) id: number) {
return this.catsService.findOne(id);
}
이렇게 각각의 route handler에 validation 로직을 넣을 수도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너무 편리하다.
이 경우, 만약 id
값으로 잘못된 타입의 값이 전달될 경우, 아래처럼 오류 메세지가 클라이언트로 전달된다.
id
값으로 ‘abc’가 전달된 경우,
GET localhost:3000/abc
응답:
{
"statusCode": 400,
"message": "Validation failed (numeric string is expected)",
"error": "Bad Request"
}
잘 작동한다. 하지만 굳이 찾자면 아직 불편한 점들이 있다.
- 매번 request handler를 만들 때 validation 로직이 추가되어야 한다.
- request로 제공되는 param이 복잡한 구조일 경우, validation 로직도 복잡해져야 한다. 심지어 별도의 custom validation pipe가 필요할 수도 있다.
NestJ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joi
라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schema 기반의 validation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또, class-validator
를 이용해 decorator 기반으로 간편하고 강력하게 validation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오늘은 class-validator
를 이용해, 편하고 강력하게 validation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class-validator
데코레이터와 데코레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 모두로 validation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라이브러리다. 워낙 많은 validation 데코레이터를 지원하지만, 몇가지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IsEmpty()
, @IsIn(values: any[])
, @IsNumber(options: IsNumberOptions)
, @IsEnum(entity: object)
, @IsDateString()
, @IsNumberString(options?: IsNumericOptions)
, @IsCurrency(options?: IsCurrencyOptions)
, @IsHexColor()
, @IsISIN()
…
웬만한 것들은 다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커스텀 validator도 만들어 쓸 수 있다.
NestJS와도 나름 찰떡궁합이어서 이것을 써 보기로 했다. NestJS의 창조주?인 Kamil Mysliwiec이 직접 제공하는 튜토리얼 영상도 있어 쉽게 접근 가능하다.
NestJS에 class-validator 적용
이제 본격적으로 NestJS에 class-validator
를 적용해 보자. 매번 controller에 적용하기 보다는, 전역 설정으로 등록해 사용하는 쪽으로 알아본다.
1. class-validator 설치
아래 2개 라이브러리를 설치해 준다.
npm i --save class-validator class-transformer
2. 전역(global) 설정으로 ValidationPipe 추가
전역 스코프에서 validation pipe가 동작하도록 하려면, useGlobalPipes
라는 메서드를 이용해 ValidationPipe
를 bootstrap()
함수에 설정해 주어야 한다.
앱의 entry point가 되는 main.ts
파일을 열고 ValidationPipe
를 import한다.
import { ValidationPipe } from "@nestjs/common";
다음으로, app
이 ValidationPipe
를 사용하도록 bootstrap()
함수 내에 아래 코드를 삽입한다.
app.useGlobalPipes(new ValidationPipe());
완성된 코드는 아마 아래와 유사할 것이다.
import { ValidationPipe } from "@nestjs/common";
import { NestFactory } from "@nestjs/core";
import { AppModule } from "./app.module";
async function bootstrap() {
const app = await NestFactory.create(AppModule);
await app.listen(3000);
app.useGlobalPipes(new ValidationPipe());
}
bootstrap();
3. module에 ValidationPipe 추가
다음으로 module에 ValidationPipe
를 추가해 준다.
왜 이 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NestJS에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의존성 주입과 관련하여 모듈 외부에서 등록된 전역 파이프(위의 예에서와 같이 useGlobalPipes() 사용)는 바인딩이 모듈 컨텍스트 외부에서 수행되었으므로 종속성을 주입할 수 없습니다. 출처: https://docs.nestjs.kr/pipes#global-scoped-pipes
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필요한 모듈들을 import한다.
import { ValidationPipe } from "@nestjs/common";
import { APP_PIPE } from "@nestjs/core";
다음으로 module의 provider로 ValidationPipe
를 추가해준다.
@Module({
providers: [
{
provide: APP_PIPE,
useClass: ValidationPipe,
},
],
})
이 작업을 끝낸 후의 실제 코드는 아래와 같았다.
import { Module, ParseIntPipe, ValidationPipe } from "@nestjs/common";
import { AppController } from "./app.controller";
import { AppService } from "./app.service";
import { HttpModule } from "@nestjs/axios";
import { APP_PIPE } from "@nestjs/core";
@Module({
imports: [HttpModule],
controllers: [AppController],
providers: [
AppService,
{
provide: APP_PIPE,
useClass: ValidationPipe,
},
],
})
export class AppModule {}
4. DTO에 class-validator 추가해 validation 구현
이제 설정(configuration)은 끝났다. 사용만 하면 된다. 어떻게 사용하냐고?
DTO 클래스에 아래 코드 예시처럼 추가해 사용하면 되는 거다.
import { IsIn, IsNumberString } from "class-validator";
export class CandleDto {
@IsIn(MARKET_KEYS)
market: MARKETS;
@IsNumberString()
minutes?: number;
@IsNumberString()
count?: number;
}
간단히 설명하자면, MARKET_KEYS
는 string[]
다. 만약 request로 온 market
이 MARKET_KEYS
배열에 없는 문자열이라면 에러가 발생한다.
@IsNumberString()
은 number로 변환할 수 있는 문자열(string)인지 여부를 본다.
123
은 가능하고, abc
나 123a
는 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이게 끝이다. DTO에서만 설정해 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프레임워크가 다 한다.
참고로 내 컨트롤러는 아래와 같은 코드로 되어 있다.
@Get('candles/minutes')
async getMinuteCandles(@Query() query: CandleDto): Promise<MinuteCandle[]> {
const { market, minutes, count } = query;
const res = await this.appService.getMinuteCandles(market, minutes, count);
return res.data;
}
클라이언트는 CandleDto
를 Query Param으로 추가해 GET 요청을 한다.
서버는 Query Param을 destructuring해 const { market, minutes, count } = query;
와 같이 필요한 param을 발라낸다.
이어서 service 단에서 제3의 API로 market, minutes, count를 포함한 요청을 보내고 응답값을 클라이언트에게 응답으로 제공한다.
validation 테스트
자, 이제 잘못된 값을 요청하면 어떤 결과가 돌아오는지 테스트 해보자.
1. count에 ‘abc’를 넣은 경우
count는 @IsNumberString()
데코레이터가 붙어 있으므로, '123'
과 같이 number로 변환할 수 있는 숫자형태의 데이터만 받을 수 있다.
만약 query string으로 count=abc
를 넘기면 어떤 응답이 오는지 시도해 보았다.
{
"statusCode": 400,
"message": [
"count must be a number string"
],
"error": "Bad Request"
}
2. market에 MARKET_KEYS
에 존재하지 않는 문자열을 대입한 경우
const MARKET_KEYS = ["KOSPI", "KOSDAQ"];
MARKET_KEYS
에는 'KOSPI'
, 'KOSDAQ'
만 있다. (‘NASDAQ’은 없음)
만약 query string으로 market=NASDAQ
를 넘기면 어떤 응답이 오는지 시도해 보았다.
{
"statusCode": 400,
"message": [
"market must be one of the following values: KOSPI, KOSDAQ"
],
"error": "Bad Request"
}
'NASDAQ'
는 없다고 잘 에러로 알려주고 있다.
3. 서로 다른 2개의 param이 잘못된 타입으로 전달될 경우
만약 market도 잘못 오고, count도 잘못 온다면?
market=NASDAQ&count=abc
와 같이 query string을 짠다면 어떻게 될까?
즉, 서로 다른 2개의 param이 잘못된 타입으로 전달될 경우 어떻게 될까?
{
"statusCode": 400,
"message": [
"market must be one of the following values: KOSPI, KOSDAQ",
"count must be a number string"
],
"error": "Bad Request"
}
두 에러를 모두 응답으로 반환한다. 클라이언트는 따라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된다.
결론
NestJS에서 class-validator
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전역 스코프로 한 차례만 모듈을 등록하고, main에 설정해 두면 이후에는 간단하게 DTO를 작성하면서 데코레이터 기반으로 타입을 강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NestJS를 며칠째 사용해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강력하다. Node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이 NestJS를 사용하면서 해소되는 느낌이다. 마치 개비스콘 짤이 생각난다.
아직은 NestJS를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 사용해도 될지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히 강력하고 충분히 탄탄한 것은 맞는 것 같다.